사랑니 발치, 꼭 해야 하나요?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?

 

안녕하세요, '그냥 생활백서'입니다.
오늘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겪었을 사랑니 이야기예요.
한창 바쁠 때, 갑자기 찾아오는 사랑니 통증… 괜히 사랑이란 이름이 붙었나 싶죠?

---

● 사랑니란?

사랑니는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, 가장 사랑을 많이 할 나이에 올라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.
제3대구치라고도 부르고, 어금니 제일 뒤쪽에 나오는 치아죠.

그런데 문제는, 이 사랑니가 곱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예요.
턱이 작아 예전보다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, 비스듬히 눕거나 옆 치아를 밀면서 나는 ‘매복 사랑니’가 많아요.

● 사랑니 꼭 빼야 할까?

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.
“사랑니, 아프지 않으면 안 빼도 되나요?” 답은... 경우에 따라 달라요.

 

👉 사랑니를 꼭 발치해야 하는 경우

• 잇몸에 염증이나 고름이 생겼을 때
• 인접한 어금니를 밀어 충치나 통증이 생길 때
•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지 않고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왔을 때 (세균 번식 위험!)
• 교정 치료를 앞두고 있는 경우

👉 굳이 안 빼도 되는 경우

• 완전히 똑바로 나와서 씹는 데 문제가 없고
• 관리가 잘 되는 경우

즉,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사랑니 위치와 상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통증이 없다고 방심하면, 갑자기 밤에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응급실 가는 경우도 있어요.

● 발치 후 주의사항은?

사랑니 발치 후에는 아래 몇 가지를 꼭 지켜야 회복이 빨라요!

 

✅ 발치 후 24시간은 빨대 사용 ❌
✅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기
✅ 양치할 때 발치 부위는 살살~
✅ 피가 멈췄다고 헹구지 않기 (치유 막을 수도 있음)
✅ 처방약 꼭 복용!

 

보통 3일 정도는 붓기와 통증이 있을 수 있고, 매복사랑니는 발치 후 회복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요.

---

 

사랑니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… 진짜 별안간 찾아와요.
그래서 미리 치과 가서 위치 확인하고, 필요 시 미리 발치 계획을 세우는 게 최선입니다.

저는 사랑니 네 개 중 두 개는 대학 시절에, 나머지는 사회생활 중 뺐는데…
진작 뺄 걸! 싶었어요. 혹시 지금 사랑니가 아프다면?
망설이지 말고 치과 한 번 다녀오세요. 사랑니는 ‘타이밍’이 생명입니다!